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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레 피아노 콩쿠르

헨레코리아에서 주최하는 피아노 콩쿨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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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 헨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 총평
작성자 헨레코리아 (ip:)
  • 평점 0점  
  • 작성일 22.09.07 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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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676

2022 헨레 피아노 콩쿠르 예선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예선 부문별 총평으로 말씀드립니다.

 


초등부

전체적인 평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올해 참가자들의 수준이 대단히 높았다는 점을 꼭 언급하고 싶습니다.

헨레 콩쿠르 개최시기가 9월이라서 예술계 중학교 입시 지정곡을 예선곡으로 연주한 학생이 대단히 많았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가 됩니다.

입시와 콩쿠르 준비 과정은 미세하지만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입시에서 2대 1의 경쟁률이라면, 응시 학생들 중 50% 內에만 들어가면 합격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큰 실수 없이 연주하는게 맞는 방법일 것이고, 그렇기에 지도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그런 방향으로 이끄셨을겁니다. 

그러나, 콩쿠르는 단 한명만이 차지하는 1등을 향해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때로는 과감한 템포나 해석도 필요하고, 뚜렷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어야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시 지정곡을 연주한 학생들 대부분이 정확하고 모범적이며, 튀지 않는 해석을 보여주었기에, 예선 통과자를 선택하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즉, 본선진출자와 탈락자 사이의 편차가 아주 작았다는 것이지요.

예선 통과를 못했더라도 절대 실망하지 마시고, 열심히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중등부

중학생의 연주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연주를 보여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곡을 작곡가가 원하는 방향대로 구현해낼 수 있는 테크닉을 완벽하게 갖춘 연주자들도 적지 않았구요~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음색, 즉 다양한, 다채로운 톤 감각이 조금 부족했다는 겁니다.

어느 부분을 정확하게, 또는 신들린 듯 빨리 연주하는 것도 꽤 중요하지만, 그 곡이 갖고 있는 성격에 맞는 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톤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 고등부와 대학일반부의 총평은 본선 종료 후 부문에 대한 총평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




 


2022 헨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

김  용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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